낸시랭 “왕진진, 두달 전에 만나…세상 흉흉해 혼인신고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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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8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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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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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혼인신고 소식을 알린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혼인신고 먼저 한 이유는 남편의 제안"이라고 밝혔다.

낸시랭은 28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식부터 하고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왕진진이) 세상에 너무 흉흉한 일들이 많아 '혼인신고부터 해두자'고 말하더라"라고 말했다. 결혼식은 내년에 할 예정이라고.

남편 왕진진과 맺어진 배경에 대해선 "과거 '종북'으로 몰리면서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2~3년간 일도 다 끊겼다. 이후 은행 빚으로 고통받으며 살다가 10년 전에 알았던 왕진진 오빠를 전시 관련 일로 두 달 전에 다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진진은) 위한 컬렉션의 회장을 맡고 있고, 결혼을 결심할 만큼 좋은 사람"이라며 "그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못 다 이룬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고, 저에게도 이제 '가족'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 홀로 외로이 고통받고 견뎌왔던 저를 불쌍히 생각해 주시고, 새롭게 시작하는 아름다운 결혼을 통해 제게 가족이 생긴 것을 축복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왕진진과 혼인신고 서약서를 든 사진을 게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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