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해명글 올린 SNS 아이디 ‘김스멜’…“김냄새란 별명에 상처 안 받아”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26일 16시 13분


코멘트
25일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무대인사에서 촉발된 ‘주지훈 선물 논란’에 관해 해명한 배우 김향기(17)의 별명이 다시 조명 받고 있다. 해명글을 올린 인스타그램 아이디 때문이다.

이날 김향기 해명글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김향기 아이디에 관심을 보였다. 김향기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는 김스멜(kimsmell1)이다. 향기를 뜻하는 센트(scent)대신 냄새를 뜻하는 스멜을 택했다는 점이 웃음을 자아낸다.

‘김스멜’ 또는 ‘김냄새’는 김향기의 오랜 별명이다. 특히 평소 촬영 현장에서 유쾌하기로 소문난 하정우는 지난달 14일 신과함께 제작보고회에서 김향기를 김냄새라고 부른다고 밝히며 “냄새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냄새도 있다. 만약 향기가 민감하게 받아들였다면 공식 사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후는 5일 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도 “김냄새 호칭은 눈치 봐가면서 했다. 오전에는 (김향기가)예민하니까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향기는 지난 21일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냄새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옷 피팅 할 때부터 지어주신 별명이다. 신기했던 게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들어온 별명이 김냄새다. 어떻게 똑같이 김냄새라고 하시는지 신기했다. 기분 나쁘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선배는 원래 별명 짓기 장인이시다. ‘나한테도 별명을 지어주셨구나’ 싶었다”며 “굉장히 재미있다.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봤는데, 저는 선배님이 후배한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김향기는 초등학생 시절인 5년 전에도 드라마 ‘여왕의 교실’(2013년) 제작발표회에서 “내 이름이 김향기라서 애들이 김냄새라고 부른다”며 “별명이 기분 나쁘지 않다. 재밌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향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에요! 기자님이 오해하신 거예요”라는 글과 기사 갈무리 사진을 올렸다. 이날 서울 중구 CGV동대문에서 진행된 ‘신과함께’ 크리스마스 무대인사에서 주지훈이 여성팬에게 받은 선물을 김향기에게 양보했다는 기사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주지훈한테 선물한 팬은 뭐가 되냐”고 지적하자 김향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니에요! 저한테 주신 선물이구요, 제가 멀리 있어서 팬분께서 주지훈 삼촌께 전해달라고 하신거에요”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