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한국인’ 별명 토마스 맥도넬, “일본해(X), 동해(O)” 지도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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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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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사진=토마스 맥도넬 트위터
소셜미디어에 한국어 글을 자주 올리며 ‘명예 한국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할리우드 배우 토마스 맥도넬이 이번에는 ‘일본해’ 표기를 ‘동해’로 수정한 지도로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도넬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 지도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었다. 그러자 국내 누리꾼들은 해당 트윗글에 영어, 한국어로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 (East Sea)”라며 정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맥도넬은 지난 25일 재차 트위터에 지도 이미지를 올렸다. 이를 보면 ‘Sea of Japan’ 표기 위에 붉은 펜으로 ‘X’자 표시가 돼 있다. 대신 ‘East Sea’라는 글자를 써 넣었다. ‘독도’라는 이름까지 따로 표기했다.

이 글은 트위터에서 급속도로 확산했다. 27일 현재 ‘리트윗(게시물을 자기 계정에 다시 올린다는 뜻)’ 건수만 2만1000건을 넘게 기록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토마스, 너무 멋지다” “토마스 칭찬해” “한글 사랑도 고맙고 독도 사랑도 고맙다” “감동했다”며 환호를 보냈다.

미국 배우 토마스 맥도넬은 영화 ‘프롬’ ‘다크 섀도우’ 등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명예 한국인’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맥도넬이 그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된 글을 꾸준히 올려왔기 때문. 그러나 의미가 불분명하거나 맥락에 맞지 않는 한국어 글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아, 뜻을 모른 채 한글로 된 글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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