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통남자’ 손현주 연쇄 살인사건 형사역, 또 스릴러?…“휴먼 드라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2월 23일 14시 57분


코멘트
사진=손현주가 출연했던 스릴러 영화 포스터 갈무리
사진=손현주가 출연했던 스릴러 영화 포스터 갈무리
배우 손현주가 영화 ‘보통사람’으로 돌아온다. 뜻하지 않게 ‘스릴러 전문 배우’로 이미지가 굳어진 손현주가 진한 휴머니즘 드라마라고 알려진 영화 ‘보통사람’에서 어떠한 연기를 선보일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손현주는 23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에 배우 라미란, 장혁, 김상호, 지승현 그리고 이 영화를 연출한 김봉한 감독과 함께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손현주는 과거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 2005년 KBS 2TV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는 故 최순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따뜻하고 가슴 시린 연기 보여줘 대중들에게 사랑받기도 했다.


하지만 손현주는 최근 찍은 영화 ‘숨바꼭질’, ‘더 폰’, ‘악의 연대기’, 3편 모두가 범죄 혹은 공포 스릴러인 탓에 ‘스릴러 전문 배우’로 각인됐다. 해당 작품의 포스터에서 손현주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세 작품을 통해서 섬뜩하고 소름 돋는 스릴러 연기를 보여줘 주목받았다.

손현주가 출연하는 새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얼핏 봐서는 ‘또 스릴러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시놉시스이다. 그러나 손현주와 김봉한 감독은 “스릴러 영화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이날 손현주는 ‘보통사람’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스릴러 많이 해왔는데 이번 작품에는 휴먼 드라마적인 요소가 많다. 1980년대 당시의 아버지를 연기로 그리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봉한 감독도 “우리 영화는 손현주가 출연하지만 스릴러 영화는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손현주는 주연 출연 뿐 아니라 캐스팅 디렉터 역할까지 해줬다. 배우들은 내가 못 미더웠는지 같이 하자고 하니 안 하다가 손현주가 출연을 부탁하니 출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도 이날 “손현주 하면 원래 연속극이었는데 어느새 스릴러로(matt****)”, “원래 손현주는 친서민적인 가정적인 아저씨의 아이콘이었는데(wjdt)”, “믿보손! 손현주 아저씨 너무 기대되는 것!(ohpo****)”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손현주, 라미란, 장혁, 김상호, 지승현 등이 열연한 ‘보통사람’은 오는 3월 개봉예정이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