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장항준 “유재석, ‘무한상사’ 찍다가 짜증도 내…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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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4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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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 화면
‘무한도전’ 방송 화면
장항준 감독이 ‘무한도전’ 무한상사 촬영 뒷이야기를 풀었다. 유재석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져 청취자들을 귀 기울이게 했다.

장항준은 14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출연해 ‘무한도전’ 멤버들을 비롯한 여러 스타들과 함께 무한상사를 촬영한 소감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주 부담스러웠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한 그는 “기자분들이 ‘초대형 블록버스터’라고 하고, 카메오 출연 기사를 터뜨려서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의외로 박명수 씨가 말을 잘 들었다”며 칭찬하는 듯 하다가, “연기에 대한 생각이 없이 빨리 끝내고 싶어했기 때문”이라고 말해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씨에게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그는 “여러 특집을 동시에 할 때라 두 시간 자고 나왔는데 정장을 입고 더운 날 뛰어야 하니까.…그게 너무 미안했다. 얼굴이 핼쑥해질 정도였다”고 유재석의 고충을 대신 전했다.

하지만 “그 얼굴을 보고는 한 번 더 가자고 이야기를 못하니까 얼굴 안 보고 ‘한 번 더 가자’고 했다”는 말로 또 한 번 스튜디오에 웃음을 가져왔다.

이어 “그 후에는 유재석 씨가 짜증을 통 안 내는데도 짜증을 한 번 내더라. 4년에 한 번 내는 짜증”이라며 “’형! 이거 쓸 거지?’ 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재석 역시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추격신이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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