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솔비 “전생에 로마 공주” 진지 모드…이상민 “공황장애 약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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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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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가수 솔비가 전생에 공주였다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단짠단짠’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이상민, 솔비, 나인뮤지스 경리, 배우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솔비는 자신의 전생과 관련, 무속인을 만나러 유럽까지 갔느냐는 질문에 “유럽까지 찾아간 게 아니라 유명한 무속인 한 분이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며 운을 뗐다.

김구라는 “(무속인이 솔비를)제자로 삼으려고 했나?”라고 황당한 질문을 던졌고, 이에 솔비는 “아니다. 무슨 소리 하는 건가”라고 발끈했다. 김구라는 “그냥 물어보는 거다”라고 받아치며 솔비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했다.

솔비는 “우리나라에서 되게 유명한 무속인이 날 생각하는 순간 내게 빛이 비춰졌다고 하더라. 내가 정말 잘 될거라며 날 만나고 싶다고 여러 사람을 통해 연락을 해와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 만남에서 무속인은 솔비가 전생에 ‘로마 공주’였다고 말했다고.

솔비는 “그 얘기를 듣고 바티칸을 정말 가보고 싶어서 스위스를 간 김에 로마를 갔다. 그런데 너무 신기한 게 내가 지도를 안 봤는데 길을 알더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특히 김국진은 보기 드문 폭소를 터뜨려 웃음을 더했다.

표지판을 보지 않았냐는 말에 솔비는 지도와 표지판 도움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며 “정말 신기했다”고 주장했다. 솔비는 당시 함께 있던 방송 스태프들 역시 자신의 로마 길 찾기 능력에 “솔비가 전생에 로마 공주였나 봐”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들이 바람을 엄청 넣었다는 김구라의 지적에도 솔비의 ‘공주’ 토크는 멈추지 않았다.

솔비는 “공주가 살았을 법한 성에 갔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며 “전율 같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 안의)방 안에 침대가 있었는데 ‘내가 옛날에 살았던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자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 줄까?”라고 진지하게 약을 꺼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국진은 “이 약으로는 안된다”며 이상민을 말려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솔비는 개의치 않고 최근 중국 드라마에서도 공주 배역을 제안받았다며 “제가 딱 중국 공주 페이스래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맡은 공주 역할이 한족 공주냐 돌궐족 공주냐”는 말에 솔비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멍한 표정을 지어 또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솔비는 또한 공고 출신임을 밝히며 ‘공’ 자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솔비는 “성적이 안 좋았다.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다. 상고와 공고 고민하다가 어차피 갈 거 주목받으면서 학교 다니고 싶어서 공고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어느 공고냐고 물었고 솔비는 “말 안 할래요”라며 거부했다.

솔비는 경리의 학창시절 인기와 관련된 토크가 진행되자 “나도 만화책에 나오는 것처럼 학교 앞에 오토바이들이 서있었다”며 공고에서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이를 보던 권혁수는 “솔비 씨는 진짜 최민수 선배님을 이길 정도로 센 캐릭터”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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