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실제 해군 군함에서 시사회 “긴장감과 감동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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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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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상륙함 ‘독도함’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시사회를 가졌다.

부산에 정박 중인 독도함 갑판 위에서 진행된 이번 이색 시사회에는 독도함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비롯해 및 군인 가족, 6·25 참전 용사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독도함은 선체 길이 199m, 폭 31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 상륙함.

그간 장병 복지 차원에서 함선 실내 공간 등에서 영화를 상영한 경우는 있었지만, 갑판 위에서 대규모 영화 시사회를 진행한 경우는 이번 ‘인천상륙작전’이 처음이다. 이번 시사회는 해군 첩보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인천상륙작전’의 감동을 군함 위에서 더욱 생생하게 느껴보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내 최초 함상 시사회를 위해 해군 측은 가로 12m, 세로 6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가 열린 독도함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인천상륙작전은 교과서에서만 봤었는데 책에선 볼 수 없던 첩보작전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전투 장면에서는 긴장감 때문에 조마조마했고 후반부에서는 감동 때문에 울컥했다”, “영화를 본 후에 인천상륙작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는 걸 알게 됐다”, “해군의 선배들이 가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것을 본받아 앞으로 군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내 아들이 나를 위해 희생한 것처럼 느껴져서 가슴이 아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세를 뒤바꿀 인천상륙작전, 그 뒤에서 역사를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이들의 숨겨진 실화를 다룬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은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정재와 이범수의 연기 대결, 할리우드 톱스타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은 27일 개봉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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