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가장 위협적인 김경호 선배, 가왕 자리 내줘도 기분 좋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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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6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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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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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현우가 ‘복면가왕’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MBC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하며 역대 최장기 기록을 세운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국내 최고의 락밴드인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로 밝혀졌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자재로 소화해내고, 넓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매력적인 창법으로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현우는 소속사를 통해 9연승, 18주 동안 가왕 자리를 지킨 데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 매주 노래 잘하는 출연자를 보며 항상 이번엔 저분이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엔 (출연에 대한) 관심이 없었으나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자주 가는 식당 아주머니가 ‘TV 좀 나오라’고 하시는데 흘려 들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현우는 역대 출연자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인물로는 가수 김경호를 꼽았다. 하현우는 “복면가왕 하면서 본 무대 중 가장 압도적인 무대였다”며 “김경호 형님에게 가왕 자리를 내주게 돼도 기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들었던 수많은 찬사와 평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체감하지 못했는데, 얼마전 부산 공연에서 관객 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마치 존 레논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와, 음악대장 진짜 인기 많구나’하고 나와는 별개의 하나의 캐릭터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방송국 가서 훈련 하고 온 기분이었다”며 “저도 저보다 음악대장이 더 좋아요”라고 밝혔다.

한편 하현우는 6월 11일과 12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공연을 시작으로 7월까지 전국투어 공연을 통해 관객을 직접 만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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