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측, ‘Everytime’ 표절 의혹에 입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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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7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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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수록곡인 ‘에브리타임(Everytime)’이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제작사 뮤직앤뉴와 우오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발표했다.

6일, 첸과 펀치가 부른 ‘에브리타임’이 2013년 1월에 발매된 에릭남의 ‘천국의 문’과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제작사는 ‘에브리타임’의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에브리타임’은 로코베리, 조영수, earattack이 공동으로 작곡한 곡이다. 애초에는 earattack이 후렴구의 멜로디를 작업했고 로코베리가 1절과 2절의 멜로디를 작업했다.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에브리타임’의 후렴구과 투빅의 ‘오늘 같은 밤이면’과 흡사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이에 ‘오늘 같은 밤이면’의 원작자인 작곡가 조영수에게 자문을 구했고 협의를 통해 샘플 사용을 허락받으면서 조영수 역시 공동작곡가로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영수 작곡가의 ‘오늘 같은 밤이면’은 2012년 5월 18일 출시된 곡으로, 현재 ‘에브리타임’의 표절 의혹의 대상인 에릭남의 ‘천국의 문’(2013년 1월 23일 출시)보다 앞서 공개됐다. 이에 ‘에브리타임’이 ‘천국의 문’을 표절했다는 의견은 무의미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사는 “표절의혹은 ‘태양의 후예’ 수록곡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며 더 좋은 음악을 기대하신다는 의미로 받아드린다. ‘태양의 후예’ OST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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