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의 가수’ 데이빗 보위 사망…마돈나 “뛰어난 예술가·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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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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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뮤지션 데이빗 보위(69)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글램록’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데이빗 보위가 18개월간의 암투병 끝에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데이빗 보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데이빗 보위가 10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며 "18개월의 암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데이빗 보위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각계에서 애도를 표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팝 천재 데이비드 보위의 노래를 듣고 보면서 자랐다. 그는 재창조의 대가다. (그의 죽음은) 엄청난 손실"이라며 애도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규범을 뛰어넘어 음악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언제나 우리를 떨리게 한 록의 영웅이었다"면서 애도했다.

팝스타 마돈나는 자신의 트위터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 위대한 예술가는 내 인생을 변화시켰다. 내가 처음 본 그의 콘서트는 디트로이트에서였다"며 안타까워했다.

마돈나는 "재능이 뛰어나고, 독창적이고, 천재이고, 게임 체인저(판도를 바꾸는 사람)였다.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당신의 정신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며 "당신을 만나 행운이었다. 사랑합니다"며 애도했다.

국내에서도 이승환 오혁 빈지노 등이 데이빗 보위의 사망을 애도했다.

그룹 '퀸'(Queen)의 드럼연주자 로저 테일러는 "데이빗 보위. 우리 시대 가장 영리하고 가장 흥미롭게 멋진 남자다. 그가 떠난 빈 자리가 얼마나 크고, 그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클까?"라고 적었다. 데이빗 보위는 퀸과 ‘언더 프레셔’라는 곡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데이빗 보위는 가수들의 가수 였다. 그는 영국의 지난 2000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한 설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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