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연예인들 끊이지 않는 교통사고 원인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진= 故 고은비 트위터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교통사고를 당해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22)가 사망하면서, 연예계의 끊이지 않는 교통사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에서 차량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22)가 사망하고, 다른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23)는 중태이며 소정(본명 이소정·21)은 부상해 입원 치료 중이다. 함께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다른 멤버 애슐리(본명 최빛나·23), 주니(본명 김주미·20)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전날 대구에서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소화한 뒤 밤중에 서울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레이디스코드처럼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연예계에서 적지 않다.

레이디스코드 사고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이틀 전인 1일에는 걸그룹 베스티의 교통사고 소식도 전해졌다. 베스티는 지난달 31일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후 이동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라 경미한 부상만 입었지만 차량이 적지 않게 파손되는 등 아찔한 순간을 겪어야 했다.

6월에는 배우 공효진과 그룹 인피니트 우현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공효진은 SBS '괜찮아, 사랑이야'(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의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팔에 골절상을 입었다. 우현은 KBS2 '하이스쿨 러브온'의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중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지난 5월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수빈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빈은 부산에서 진행된 MBC에브리원 '나인 투 식스 시즌2' 촬영에 참여한 후 울산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전복되면서 달샤벳 수빈과 함께 탑승했던 스태프들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해 7월에는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지방 공연에 나섰다가 1톤 트럭과 추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다행히 타박상 등 경미한 부상이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시크릿은 2012년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멤버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는 가벼운 타방삭을 입었지만, 정하나(당시 예명 징거)는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으로 한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앞서 2009년에는 걸그룹 원더걸스가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대학 축제 일정을 소화한 뒤 돌아오던 원더걸스는 고속도로에서 정차 중이던 택시와 충돌, 멤버들과 매니저가 부상하고 택시 운전사는 사망했다. 이 때문에 원더걸스 멤버들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의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빠듯한 스케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연예인을 비롯해 차량을 운전하는 로드매니저들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과속을 하거나 야간에 이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레이디스코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은비 사망-권리세 이소정 부상, 정말 안타깝고 충격적이다" "고은비 사망-권리세 이소정 부상, 연예인들 교통사고 이제 그만 났으면" "고은비 사망-권리세 이소정 부상, 무리한 스케줄이 문제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사진=故 고은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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