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 근황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옷 주워 입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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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6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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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 근황
강리나 근황
‘강리나 근황’

90년대 섹시스타 강리나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근황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JTBC ‘연예특종’은 추억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연예특종의 간판 코너 ‘박수홍의 연예홍신소’를 통해 90년대 스타 강리나의 근황을 공개했다.

강리나는 90년대 영화 ‘서울무지개’, ‘빠담풍’ 등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쳐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하지만 데뷔 10년 만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전공이었던 미술 작가의 길로 돌아서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튕겨나갔다.

제작진은 최근 강리나의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리나의 지인은 “한때 국내 톱배우였던 강리나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한다는 사실을 전하는게 참 조심스럽다.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난한 예술가로서 살아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옷을 살 돈이 없어 아파트 단지에 버려진 재활용 옷을 입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강리나는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삶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다른 꿈(미술가)을 이루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는지 모른다. 어딜 가서 무엇을 해도 주변 사람들은 ‘배우가 돈을 더 잘 버는데 왜 괜히 나타나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가려고 그러냐’고 말했다”고 아쉬워했다.

강리나의 근황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며 살고 있다. 본인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리나는 “굉장히, 또 많이 아팠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에 대상포진까지 걸렸다”고 밝혔다.

강리나는 쉰 살이 넘었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강리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라고 결혼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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