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 위암 판정 회상한 김영임, 눈물 쏟아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4월 25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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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영임이 과거 남편 이상해의 위암 판정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국악인 김영임과 아들 최우성 씨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남편들이 참 말을 안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너무 안 받으러 가길래,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미리 검사비를 내고 왔다. 어느날은 장 내시경을 받으라고 했는데 남편이 화를 내더라"며 "그냥 화를 내는게 아니라 정말 불같이 화를 냈다. 얼굴을 쳐다보기도 싫었다"고 전했다.

김영임은 "2년 후 건강검진을 받았다. 남편 생일 보름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위암 진단이었다"고 했다.

김영임은 "남편에게 평소에 담배 피우지 말고 술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런 걸 해가지고"라고 아쉬워했다.

김영임은 "당시 위암 말기가 아니라 초기여서 레이저로 치료를 하게 됐다"며 "어쨌든 우리는 암이라고 하면 기가 막히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임과 이상해의 아들 최우성 씨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말씀을 정말 안 들으신다. 그나마 초기에 발견되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해는 위암을 극복하고 최근 방송에 나와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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