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스테디셀러’ 이어 ‘프로듀서’로 주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3월 2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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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가수 휘성. 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가수 휘성이 최근 가요계에서 프로듀서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도 다른 가수의 앨범에 작사가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일이 간간히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새로 나오는 음반에 휘성의 이름이 작품자로 등장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프로듀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작년 겨울 모창가수들의 경연을 벌이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휘성의 노래가 소개된 후 멜론 음악차트 100위권에 무려 25곡이나 되는 자신의 옛 노래들을 올려놓으며 ‘스테디셀러’로 주목받았던 휘성은 또 하나의 역량이 주목받는 것이다.

휘성은 24일 발표된 엠블랙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남자답게’를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했고, 앞서 21일 발매된 앤씨아 싱글 ‘헬로 베이비’ 역시 휘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다.

20일 발매된 임청정 12집 수록곡 ‘마지막 악수’, 3월초 발매된 린 8집 수록곡 ‘뒤에서 안아줘’도 휘성이 작사, 작곡했다. 에일리는 1월 휘성이 프로듀싱한 싱글 ‘노래가 늘었어’를 발표하고 여러 음악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휘성은 특히 엠블랙의 새 앨범 타이틀곡 ‘남자답게’를 통해 프로듀서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전까지 아이비, 윤하, 에일리, 린 등 여가수들의 음반에서 슬픈 발라드를 썼던 그는 처음으로 남성그룹의 앨범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하며, 엠블랙의 색깔을 바꿔놓고 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엠블랙은 ‘남자답게’ 활동에서는 슬픔을 참아내는 차분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8월 제대한 휘성은 현재도 많은 가수들과 음반제작자들로부터 곡 의뢰를 받고 있어 그의 활동반경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휘성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여러 변동요인이 있지만 휘성은 현재 상반기 발매 목표로 자신의 음반작업을 작업중이다. 자신의 음반이든 다른 가수의 음반이든 모두 자신의 감성이 담긴 곡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이기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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