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가 목숨을 끊은 사고와 관련해 '짝' 제작진 측이 관련 스태프 및 남녀 전 출연자들의 심리 치료를 결정했다.
5일 조이뉴스24는 SB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촬영에 참여한 남녀 출연자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들 전원의 심리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어떤 방법이든 유가족들에게 보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는 5일 언론과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망한 출연자는 29세 A씨이며, 서귀포시 소재 빌라에서 새벽 2시50분쯤 사망했다"라며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 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공식 브리핑을 통해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공개했다.
A씨는 "엄마 아빠 너무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곤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 정말 미안해요. 애정촌에 와 있는 동안 제작진들에게 많은 배려 받았어요. 그래서 고마워. 난 너무 힘들어. 단지 여기서 짝이 되고 안 되고가 아니라 삶이 의미가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라고 글을 수첩에 남겼다. 하지만 A씨의 수첩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데 대한 자세한 이유 등은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결과 촬영 초기에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지만, 사망 전날(4일)에는 내내 활기가 없었고 혼자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정 잘 모르지만 안타깝네요",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짝 프로그램 출연 도중 사망이라니…",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이 프로그램 폐지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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