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설민호 분대장, 장미꽃 50송이 로맨틱 프러포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5일 14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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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호 진짜 사나이 프러포즈
설민호 진짜 사나이 프러포즈
설민호 진짜 사나이 프러포즈

'진짜 사나이'에서 설민호 분대장을 위한 프러포즈 대작전에 나섰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공병대대 3중대 설민호 분대장의 프러포즈 대작전에 류수영, 김수로, 박형식, 장혁, 샘해밍턴, 손진영, 서경석 등이 동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3월 아내와 결혼한 설민호 분대장은 아직 정식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상태. 설민호 분대장은 앞서 반지 대신 손가락에 아내 이름을 새긴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설민호 분대장은 "군인이라 휴가를 나가서 사람 많은 데서 멋있게 아내에게 프러포즈 해주고 싶었다. 아내에게 꽃을 주긴 했는데 10만원을 들고 꽃집에 가 멋있게 100송이를 사려고 했는데 돈이 부족해 50송이 밖에 못 샀다. 그거라도 고맙게 받아줘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무조건 프러포즈는 해야하는 것"이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장혁도 "킨제이 보고서 47페이지에 '여자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의미와 깊이를 부여하라'라고 써있다. 전우들과 함께 만든 부교 끝에서 한 송이를 주면서 '일 년에 하나씩 채워가며 평생을 채워줄게'라는 말을 해주는 게 어떻겠나"라고 제안했다.

결국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즉석에서 설민호 분대장의 청혼을 돕기로 결정했다. 설민호 상병은 아내에게 면회를 핑계삼아 주말에 부대로 와줄 것을 부탁했고, 김수로는 중대장을 찾아가 프러포즈 이벤트를 위한 병력 50명과 장미꽃 50송이의 지원을 요청했다. 박형식과 손진영은 함께 기타를 연주하며 프러포즈 당일 부를 러브송을 연습했다.

샘해밍턴은 설민호 분대장을 대신해 면회실에서 기다리던 아내 이지은 씨를 부교 쪽으로 안내했다. 50명의 부대원들은 부교 위를 걸으며 이지은 씨에게 등 뒤에 숨기고 있던 장미꽃을 차례대로 하나씩 건넸다.

이지은 씨가 설민호 분대장 앞에 서자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설민호 분대장이 미리 준비했던 편지를 대신 읽은 뒤 러브송을 불렀다. 설민호 분대장은 "내가 소지섭은 아니지만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며 이지은 씨를 안았다. 이지은 씨와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동아닷컴>
설민호 진짜 사나이 프러포즈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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