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부이치치 미모의 아내 공개, “처가 반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8일 0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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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닉 부이치치는 17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아내 카나에 미야하라와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닉 부이치치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작은 연설을 했을 당시 친구가 소개해 줄 사람이 있다며 아내 카나에와 아내의 언니인 요시에를 소개시켜줬는데 카나에에게 첫 눈에 반했다"며 "눈이 마주친 순간 불꽃이 튀였다. 서로를 본 순간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걸 느꼈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닉 부이치치는 "용기 내어 카나에에게 계속 연락해도 되냐고 물으니 카나에도 그러고 싶다고 하더라. 평소에 내 연락처를 잘 주지 않는데 카나에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래서 내 이메일 주소를 알려줬다"며 "친구가 그 사람 어떠냐고 묻기에 '세상에서 본 여자 중 가장 예뻐. 완전히 반했어'라고 하고, 아내의 이메일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메일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녀와 나에겐 두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첫 번째는 카나에에게 1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고, 두 번째는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상대가 카나에가 아닌 언니 요시에라고 착각한 것"이라며 친구의 실수로 아내와 오해가 생겼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카나에와 어긋났던 닉 부이치치는 당시 아내가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와의 연애 상담을 해주는 등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닉 부이치치는 "2010년 카나에와 사귈 때 경제적 어려움과 과중한 업무에 몸이 지쳐 자신감을 잃었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왔었다"며 "카나에에게 재정이 파탄 났다고 말했더니 '내가 일해서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릴게'라고 하더라. 그때 카나에가 내 아내가 되겠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카나에 집에서 어떤 반대도 없었다. 장모님께서 내가 카나에와 결혼해서 가족이 되길 기도해왔다고 하셨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닉 부이치치의 아내 카나에의 사진도 공개됐다. 배우 뺨치는 미모를 자랑하는 카나에를 본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닉 부이치치는 아내의 사진을 보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닉 부이치치의 아내에 대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닉 부이치치와 아내의 러브스토리, 감동 그 자체다", "닉 부이치치의 러브스토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닉 부이치치를 보니 정말 사랑의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이겨내기 힘든 장애를 극복한 닉 부이치치와 그의 아내 이야기, 진심으로 감동받았다. 존경스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닉 부이치치는 해표지증으로 태어난 자신의 출생과 성장사에 대해 털어놨다. '바다표범 손발증'으로도 불리는 해표지증은 팔, 다리의 뼈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짧아 손발이 몸통에 붙어있는 기형을 말한다.

닉 부이치치는 해표지증으로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전 세계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행복전도사가 될 수 있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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