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공식 입장, “성우 비하 의도 없었다” 해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7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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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성우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4일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우 비하 논란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다면 죄송하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개그콘서트 측은 "현대 레알 사전 코너는 일상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혹은 잘 몰랐던 사실을 한 두 단어로 재해석하는 것이 그 내용"이라며 "지난 2일 방송분의 경우 개그맨 박영진이 TV에서 해주는 외국 영화를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대사와 입 모양을 벙긋거리는 것을 번갈아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개그콘서트 측은 "이는 외국어를 사용하는 외국 배우가 말하는 화면에 한국어를 더빙했을 때 그 입 모양이 맞지 않을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결과를 이야기한 것"이라며 "결코 같은 업계 동료이자 선후배인 성우들을 비하하거나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을 이해해달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개그콘서트'를 시청하면서 불쾌함을 느꼈다면 대단히 죄송하다"며 "더 건전하고 밝은 웃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현대 레알 사전' 코너에서 박영진은 "TV에서 하는 외국 영화란 입과 말이 따로 노는 것"이라며 더빙을 묘사했다가 성우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개그콘서트 공식입장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그콘서트 공식입장, 이해한다", "개그콘서트 공식입장,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자세 옳다고 본다", "개그콘서트 공식입장, 성우 비하한 것 아니었구나", "개그콘서트 공식입장 밝히니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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