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만 ‘젠틀맨’이냐 김수미도 ‘젠틀맨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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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해 취직한 너~ 너만 잘났냐/백수지만 꿈 많은 나 나도 잘났다/젠. 젠. 젠. 젠틀맨이다/돈 많아서 양주먹는 너만 잘났냐/돈 없어서 소주먹는 나도 잘났다/젠. 젠. 젠. 젠틀맨이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5000만 뷰를 돌파한 가운데, 젠틀맨의 원조 격인 김수미의 '젠틀맨이다'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젠틀맨이다'는 김수미가 지난 2005년 방송됐던 MBC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부른 곡이다. 싸이는 '마더 파더 젠틀맨'이라고 노래하지만, 김수미는 '젠. 젠. 젠. 젠틀맨이다'라고 부른다.

김수미의 '젠틀맨이다'는 최근 유튜브에 '싸이 젠틀맨 원조격 젠젠젠(psy gentleman ori)'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조회수 18만 건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젠틀맨은 김수미 노래가 갑", "싸이도 김수미를 넘을 수 없다"며 두 곡을 비교했다. itub○○○○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은 "김수미의 '젠틀맨이다'가 싸이 '젠틀맨'의 메시지를 딱 맞춘 것 같다. 싸이 신곡의 메시지는 '찬찬찬 나도 잘났다'이다"라고 그럴싸하게 해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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