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결혼 반대? 차라리 죽어버릴래” 현미, 수면제 가지고 다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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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7시 00분


가수 현미가 과거 친정의 결혼 반대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수면제를 갖고 다닌 경험을 밝혀 충격을 줬다. 사진제공|채널A
가수 현미가 과거 친정의 결혼 반대로 극단적인 생각을 하며 수면제를 갖고 다닌 경험을 밝혀 충격을 줬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11시 ‘웰컴 투 시월드’

‘결혼 반대에 난 이것까지 했다!’ 며느리들을 보며 예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시어머니들이 과거로 돌아간다. 14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웰컴 투 시월드’는 ‘시월드와 결혼 반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가수 현미는 작곡가인 고 이봉조와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친정아버지를 만났던 일화를 전하며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여자가 많이 꼬여서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힌다. 이어 MC 정찬우가 “어떻게 결혼 허락을 받아냈느냐”고 묻자 “당시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이봉조와 결혼을 안 시켜주면 죽을 결심을 하고 수면제 10알씩 항상 가지고 다녔다”고 털어놓는다.

아나운서 출신 윤영미는 결혼 반대로 가출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당시 의사, 판사, 변호사, 검사 선자리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평범한 직장인과 결혼을 하겠다니까 친정엄마가 앓아누우실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결국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두 번이나 집을 나갔고, 어렵게 허락을 받았지만 환영받지 못한 결혼식을 올렸다. 윤영미는 “결혼식 꽃장식도 전날 한 사람들이 쓰던 걸 그냥 쓰고 신혼여행도 기도원으로 갔다”고 토로한다.

탤런트 이수나는 자신의 아들을 욕하는 며느리에 얽힌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이수나는 “내 아들을 결혼시키지 말 걸 후회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새벽에 며느리가 전화를 걸어와 내 아들이 술을 먹고 아직까지 귀가하지 않았다면서 욕을 하더라”며 분노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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