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만 56억…美친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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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6일 07시 00분


가수 싸이. 사진제공|CJ E&M
가수 싸이. 사진제공|CJ E&M
미국 디지털 음원 판매량 400만건 돌파

‘국제가수’ 싸이(사진)의 명성은 계속된다. 싸이가 5일 한국가수로는 처음으로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첫 밀리언셀러가 된 가운데 미국에서도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디지털 음원 판매량이 미국에서 400만 건을 넘어섰다. 미국의 유명 음악칼럼니스트 존 그레인은 최근 야후뮤직에 기고한 빌보드 분석기사에서 ‘강남스타일’ 디지털 음원 판매량이 4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8년 레이디가가의 ‘포커페이스’가 2012년까지 누적 다운로드수 686만6000건임을 감안하면, 발표 6개월 만에 400만 건을 달성한 ‘강남스타일’의 판매 추이는 상당히 빠른 속도다.

이에 따라 음원 매출액 역시 상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아이튠즈에서 ‘강남스타일’의 다운로드 가격은 1.29달러(약 1400원). 400만 건이면 음원매출이 약 56억원에 이른다. 영국에서 곡당 가격은 99펜스(약 1696원). 영국 음원 매출액 16억9600만원을 더하면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서만 약 72억6900만원의 음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4일 중국 방송 출연을 마치고 국내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싸이는 5일 오후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싸이는 출국 직전 공항에서 “안무팀이 11박12일 동안 준비한 안무가 완성됐다”며 후속곡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후 브라질 카니발 축제, 말레이시아 춘절 행사 등에 참가한 뒤 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식전행사 공연을 위해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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