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고재근, 10년만에 가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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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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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2000년대 초반 ‘꽃미남 밴드’로 인기를 얻었던 ‘Y2K’의 고재근이 10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2002년 Y2K 3집 이후 뮤지컬 배우로 변신했던 고재근은 12월4일 디지털 싱글 ‘Y3650’을 발표한다.

Y2K 시절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특유의 파워 보컬과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통해 2012년 겨울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고재근이 리더로 활동했던 Y2K는 1999년 가요계 데뷔, ‘꽃미남 밴드’ 돌풍을 몰고 왔다. ‘헤어진 후에’ 등 감성 깊은 발라드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또한 당시로는 드물게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 등 일본인 멤버들과 고재근이 의기투합, 한국과 일본 가요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에서 보고 싶은 ‘90년대 스타’로 꼽혔을 정도로 팬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던 밴드다.

고재근은 Y2K 3집 이후 뮤지컬 ‘네버엔딩 스토리’ ‘라디오 스타’ ‘영웅을 기다리며’ ‘남한산성’ ‘두드림 러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싱글 제목 ‘Y3650’에는 10년 동안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각별한 고마움을 담았다. ‘3650’이란 숫자가 바로 10년을 의미하는 3650일인 것. 팬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고재근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고재근은 12월4일 발표할 ‘Y3650’를 통해 감성적인 록발라드 ‘눈물이 납니다’와 일렉트로닉 록 ‘Y2K(Yesterday 2 Kiss)’를 선보인다.

‘눈물이 납니다’는 Y2K 시절부터 인정받았던 고재근의 색깔 있는 음색과 호소력 넘치는 애잔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평소 고재근의 열렬한 팬이였던 노라조(조빈,이혁)가 편곡을 맡았다. 댄스곡 ‘Y2K’는 예전 Y2K 시절의 비주얼 록과 현대적인 일렉트로닉 록이 적절히 조화되어 모든 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흥겨운 곡이라는 평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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