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이소라 탈락…“MC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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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2일 1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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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가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탈락자로 결정됐다.

‘청중평가단 추천곡’을 주제로 펼쳐진 2차 경연에서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를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열창했지만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결과를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는 7위로 선정돼 탈락자로 호명됐다.

남진의 ‘님과 함께’를 재해석해 청중평가단과 하나된 무대를 선보인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고 한영애의 ‘조율’을 부른 JK김동욱은 2위를 기록했다.

박정현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로 3위, BMK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4위에 올라 탈락 위기를 면했다. 옥주현은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로 5위를 차지했고, 다섯 손가락의 ‘새벽 기차’을 열창한 YB밴드가 7위를 기록했다.

경연 중 옥주현은 갑작스러운 음향 사고로, JK김동욱은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를 잊어버려 녹화가 중단돼 다시 처음부터 노래를 불렀고, 그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JK김동욱은 녹화 며칠 후 제작진을 찾아 자진 하차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심으로 노래를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탈락자로 선정된 이소라는 “(나가수를 통해) 많이 배웠다.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을 때 너무 집중하고 힘을 쓰면 오히려 더 잘 안 될 때가 있다는 걸 배웠다. 몇 년 후에는 더 멋있어져 있을 것 같다”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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