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파워풀 댄스,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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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9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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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컴백 완벽 몸매 과시…“비법? 항상 관리”

‘원조 섹시퀸’의 면모를 과시하는 듯 늘씬한 몸매와 세련된 패션 감각을 선보인 김완선. 20대 못지 않은 외모뿐 아니라 새롭게 내놓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조 섹시퀸’의 면모를 과시하는 듯 늘씬한 몸매와 세련된 패션 감각을 선보인 김완선. 20대 못지 않은 외모뿐 아니라 새롭게 내놓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이는 숫자일 뿐, 파워풀한 댄스도 자신 있다.”

6년이란 공백기의 빈틈은 보이지 않았다. 자신감에 꽉 찬 말투와 불혹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 잘된 몸매가 그를 대신해 보여줬다.

19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원조 댄싱 퀸’ 김완선(43)은 싱글 앨범 ‘슈퍼 러브’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의 전성기’에 예고했다.

그는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다니 굉장히 떨리기도 하고 어색하다. 아직도 얼떨떨하지만 예전에 활동할 때 기억나서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선은 2005년 가요계를 홀연히 떠나 팬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런 후 6년 만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에 앨범을 준비했다.

“한국을 떠나면서 저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싶었어요. 10년 정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았죠. 나란 사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고,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나이가 들어서도 후회할 것 같아서 하와이로 떠나게 됐어요.”

김완선은 하와이에서 3년 간 학교에 다니며 어릴 적 배우고 싶었던 유화와 디지털아트를 공부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알찬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가수가 천직이었고, 가수 김완선이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하면서 컴백할 계획도 세웠다.

“가수 김완선을 잊었다고 해서 서운하거나 두렵지 않아요. 지난 시간은 제게 소중한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게 된 계기였거든요. 저라는 사람이 중심을 잡고 있으면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 거란 깨달음이요.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지만 앞으로 살면서 좀더 발전하고 현명해진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김완선은 이번 앨범에서 전성기 시절의 그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대중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고 가장 갖고 싶은 음악’이라는 큰 틀을 만들었다.

앨범에는 총 3곡의 노래가 담겼다. 타이틀곡인 ‘슈퍼 러브’는 강한 비트에 김완선의 비음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김완선은 이 곡을 부르며 파워풀한 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필’을 받고 춤을 추죠. 지금은 나이도 있고 과거에 비교해 차이를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시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아요.”

이날 김완선은 10cm가 넘는 킬 힐에 은빛비닐의 스키니진 입어 각선미를 뽐냈다. 20대 못지않은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오랜 연예생활을 해서 그런지 조절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몸에 배인 습관이 있다”면서 “쉽게 살이 안찌는 편이지만 화보를 찍거나 몸매를 드러내야할 때는 덜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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