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몸값 40억+α 광고계도 주원앓이!

  • Array
  • 입력 2011년 1월 26일 07시 00분


CF 5개 계약…4∼5개는 조율중
6개월 단발에 최고 5억까지 제시
입대 앞두고 모시기 경쟁 이례적

‘40억 원 + α.’

‘현빈(사진)의 파워’가 광고계까지 점령했다.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른 현빈이 최근 의류, 음료, 주류 등 각종 광고를 계약하며 ‘CF킹’으로 등극했다.

‘시크릿 가든’ 종영 이후 기존에 모델을 맡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새로 CF 모델 계약을 맺은 것만 현재까지 5개. 계약은 맺지 않았지만 광고 콘셉트와 촬영 시기 등을 놓고 조율 중인 CF가 4∼5개 더 있다.

스타의 인기와 비례해 CF출연 빈도와 몸값이 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빈에 대한 광고계 러브콜은 ‘입대 앞둔 스타는 새 모델로 쓰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까지 깰 정도로 뜨겁다는 것이 더욱 이채롭다.

입대를 앞둔 스타는 아무리 인기가 높다고 해도 일정 기간 활동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새로운 광고 모델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부분 기존 광고 계약을 연장하는 선에서 그치지만, 현빈의 경우는 다르다.

한 달 후에 입대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 모델로 기용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는 광고주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대우도 파격적이다. 한 광고 에이전시의 관계자는 “입대라는 시기상의 제약이 있어서 6개월 단발 계약이 많은데, 적게는 3억 5천만 원에서 5억 원까지 조율할 수 있는 가능한 업계 최고 대우”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동안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던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광고 모델로 현빈과 6개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K2 관계자는 “현빈이 해병대로 자원입대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보여준 데다, 드라마를 통해 패션 아이콘으로서 세련된 이미지를 함께 선보인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발탁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상한가인 현빈의 몸값을 계산해 보면 지금까지 계약을 맺은 제품의 모델료가 40억 원이 넘는다. 여기에 현재 조율 중인 CF까지 합산하면 ‘40억 원+α’가 되는 셈이다.

최근 한국CM전략연구소에서 조사한 ‘TV CM 소비자호감도’ 12월 동향 조사에서 23위에서 10위로 급상승한 그의 인기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기존에 활동하던 CF광고의 연장 제의를 비롯해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하지만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조율해야 할 부분이 많다. 신중하게 고민해서 현빈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CF에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