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송강호(사진)가 날렵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는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얼굴형도 갸름한 ‘V라인’으로 변신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영화 ‘푸른 소금’을 촬영 중인 송강호는 자신이 맡은 조직의 보스 두헌 역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것은 물론 스타일에서도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과감한 변신을 선언했다.
그는 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유독 명품 수트와는 인연이 없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출연작에서 그는 늘 낡은 옷을 주로 입는 소탈한 ‘아저씨 패션’을 고수했다.
‘푸른 소금’의 의상 담당 관계자는 “몸무게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는데 특히 얼굴 살이 쏙 빠져서 브이라인이 됐다”며 “사실 송강호는 긴 팔과 다리를 가졌는데 그동안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맞춤 수트로 맵시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