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키스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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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31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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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이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폐막작은 멕시코 영화 ‘알라마르’가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31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제 개·폐막작을 발표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전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을 비롯해 메가박스, 전북대 삼성문화관 등 초 14개관에서 열린다. 개막작 ‘키스할 것을’은 ‘런치’ ‘요청’ 등 의 단편 영화로 선댄스영화제, 칸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박진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영화 ‘너는 내운명’ ‘내사랑 내곁에’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동생인 박진오 감독은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하지 않는다’의 주연을 맡은데 이어 자신이 연출을 맡은 ‘키스할 것을’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번번이 배역을 거절당하는 배우지망생 준이 자신과 똑같은 처지의 여배우지망생 써머를 만나면서 교감을 나누는 내용이다.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폐막작 ‘알라마르’(To the sea)는 멕시코 출신의 페드로 곤잘레즈-루비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이미 2010년 로테르담 영화제 타이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몇 년 동안 별거중인 멕시코인 남자 호르헤와 이탈리아 여자 로베르타가 다섯 살짜리 아들과의 여행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자유, 독립, 소통을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9개국에서 출품된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배우 송중기와 박신혜가 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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