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4년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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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7시 00분


드라마 ‘신의’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선. 출산 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신작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동아DB
드라마 ‘신의’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희선. 출산 후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의 신작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동아DB
김종학 연출 ‘신의’서 천재의생 이준기와 호흡
이달말 계약…안방극장 품절녀 전성시대 연다


김희선과 이준기, 그리고 김종학 감독이 한 작품에서 뭉친다.

그동안 결혼과 출산 등으로 연기활동을 중단했던 김희선, 출연작마다 화제를 뿌리며 한류 스타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준기, 그리고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연출한 김종학 감독이 새로운 드라마에서 손을 잡는다.

이들이 함께 나서는 드라마는 ‘신의’. 김종학 감독이 ‘태왕사신기’이후 3년 만에 연출을 맡는 화제가 된 드라마로 올해 중·하반기에 SBS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김희선 이준기는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을 맡았다. ‘신의’는 고려시대 의료기관인 동서대비원을 무대로 한 사극이다. 젊은 의생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의술로 극복해 신의로 존경받게 되는 과정을 그린 한방 의학 드라마다.

김희선에게는 2006년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4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이다. 동서대비원의 수련생으로 등장한다. 김희선은 결혼 이후 집안 일과 육아에 전념하며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부터 화보, CF 촬영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를 위한 몸풀기를 했다. 그동안 그녀의 컴백작을 두고 여러 드라마들이 거론됐으나 모두 소문으로만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작사와 계약 세부조건에 대해 조율만 마치면 되기 때문에 출연은 거의 확정적이다. 빠르면 이 달 말, 늦어도 3월 초에 정식 출연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1월 종영한 ‘히어로’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이준기는 이 드라마에서 어의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학의 길을 걷는 천재 의생 조일권 역을 맡아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다.

한 관계자는 “이 드라마는 이준기가 먼저 관심을 보일 정도로 온갖 시련과 역경을 딛고 성공한 의원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며 “사전 준비가 끝나는 데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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