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특급’ 박찬호 ‘1박2일’ 1년만에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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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2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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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코리언특급’ 박찬호(37)가 약 1년 만에 ‘1박2일’을 찾았다.

박찬호는 18일 경기도 가평에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현장에 등장했다. 이는 지난해 촬영된 ‘명사특집’ 이후 1년 만의 방문이다.

박찬호의 방문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1박2일’ 멤버들은 그가 촬영장에 등장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박찬호는 1년 전 ‘명사특집’ 촬영 중 10승을 하면 ‘1박2일’ 팀을 미국에 초대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그래서 귀국 하자마자 제작진과 비밀리에 접촉, ‘1박2일’멤버들과의 깜짝 만남을 준비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박2일’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방문을 인정하며 “박찬호가 당초 인사만 나누고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이 붙잡아 하룻밤을 같이 보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촬영은 집행 해제된 김종민의 복귀 첫 촬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날 박찬호는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혹한기 체험’을 했다.

박찬호의 ‘1박2일’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도 기뻐하고 있다. “올해 1박2일이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 그 출발점이 박찬호의 출연이었다. 이번 방송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혹한기 캠프에서 감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박찬호가 다시 시청자들을 찾는 ‘1박2일’은 오는 27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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