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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10년전 조숙녀, 이제는 동안녀”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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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7 07:41
2009년 11월 17일 07시 41분
입력
2009-11-17 07:00
2009년 11월 1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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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크릿’서 차승원과 세번째 호흡
3일 열린 영화 ‘시크릿’ 제작보고회에서 환하게 웃는 송윤아(오른쪽)와 차승원.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영화 ‘광복절 특사’ 이후 두 번째로 같은 작품에서 맞추는 연기 호흡이다 . 송윤아는 영화 ‘시크릿’의 상대역인 차승원과의 인연을 두고 “정확히는 세 번째 만남”이라고 고쳐 말했다.
“98년에 MBC에서 함께 연예정보프로그램을 진행했었어요. 어느덧 10년이 흘렀는데, 차승원 씨는 하나도 변한 게 없네요.”
마치 세월을 ‘방부처리’한 듯한 차승원의 여전함에 덧붙여 송윤아는 10년 전 자신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그렇게 싫을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때 선배와 감독님들은 나이가 들면 도리어 괜찮을 것이라고 위로해주었지요. 그때는 (그 충고가) 쉽게 와 닿았겠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 말뜻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조숙한 이미지로 몇 살은 손해 봤던 과거에 대한 ‘보상’인 걸까.
요즘의 송윤아를 보면 차승원 못지않게 몇 년 새 거의 변한 게 없다. 송윤아는 이 부분에서 크게 웃으며 “‘외모가 한결같은 배우’ 설문조사 같은 것은 없을까”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영화 ‘시크릿’으로 전환점을 맞게 된 배우 송윤아의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될까. 그녀는 대중에게 설득력 있는 변화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시청자 혹은 관객이 봐줬으면 하는 게 (배우의) 마지막 바람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제 변화가 팬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이라면 그건 실패라고 생각해요. 팬들이 나를 통해 보고 싶어 하는 모습, 나를 통해 느끼고 싶어 하는 감정들이 더 중요해요.”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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