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입대전 팬들 앞에서 눈물

  • 입력 2009년 3월 23일 11시 43분


입대를 앞둔 영화배우 조인성이 팬들과 만나 눈물을 흘렸다.

4월 6일 공군에 입대하는 조인성은 22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700명의 팬들을 만났다.

그룹 뜨거운 감자의 ‘생각’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조인성은 “여러분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외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조인성은 동료들과 팬들이 영상편지를 보고 답례로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던 중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전했다.

조인성은 “슬프게 끝내고 싶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감격스러워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며 “2년 동안 다음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고 생각해 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인성은 또한 “입대가 2주 정도 남았는데 솔직히 아직은 실감이 안나요. 그냥 하루 빨리 입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입대 날짜를 기다리면서 군대 생활이 어떨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고통 인 것 같다.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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