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이 지난 주 반등에 성공했다. 경쟁작인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 그 위력을 실감케 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내의 유혹’은 지난 주 37.2%의 평균 시청률을 올렸다. 2주 전과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주 32.8%로 2위를 차지했다. 4주 전 30%대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형국이다.
드라마의 강세로 예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는 지난 주 22.6%를 기록, 비록 예능 1위를 수성하긴 했지만 통합 순위에선 2주 전 4위에서 7위로 밀렸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화보]구혜선·이민호·김현중·김범 주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