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닮은꼴 ‘워너비 혜교’…단발스타일 변신도 화제

등장했다 하면 시선을 사로잡는 ‘킬러 콘텐츠’가 있다.

수많은 남성들의 ‘연인’이자 여성들의 ‘워너비’인 송혜교(사진)가 그 중 한 명. 1996년 선경스마트모델 선발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송혜교가 ‘순풍산부인과’ ‘가을동화’ ‘올인’ ‘풀 하우스’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성장하는 동안 그녀를 향한 누리꾼의 관심은 꾸준했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송혜교’를 검색하자 그녀의 근황이 가장 먼저 검색됐다. 그리고 ‘송혜교 닮은꼴’이 연관검색어로 노출됐다.

○ 단발머리와 해외진출

송혜교가 배우 현빈과 함께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안방복귀를 선언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풀 하우스’ 이후 4년 만에 안방을 찾는 그녀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앞머리카락을 ‘일’자로 자른 단발머리를 선보였고, 누리꾼들은 ‘단발머리는 1996년 교복모델 이후 처음 아니냐’며 ‘데뷔 적 통통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단발머리다’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한미 합작영화 ‘시집’에 출연한 송혜교는 이어 내년 크랭크인하는 세계적 영화감독 오우삼의 차기작 ‘1949’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을 흐뭇하게 했다.

○ 8등신 송혜교, 짝퉁 송혜교

케이블채널 코미디TV ‘나는펫 시즌5’에 출연하며 인기몰이 중인 정가은은 ‘8등신 송혜교’로 유명하다. 정가은은 데뷔 초부터 송혜교를 쏙 빼닮은 귀여운 외모와 2001 미스코리아 경남 선 출신다운 시원시원한 각선미로 ‘섹시한 송혜교’, ‘8등신 송혜교’라는 애칭을 얻으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너비 송혜교’를 외치며 성형수술한 중국 여배우 장우기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장우기는 주성치에게 발탁된 신인배우로, 지난해 직접 송혜교의 사진을 들고 성형외과를 찾아 똑같이 수술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지며 ‘짝퉁 송혜교’로 더 유명해졌다.

그녀가 출연한 영화 ‘CJ7-장강7호’가 지난 8월 국내 개봉하자 누리꾼들은 ‘장우기인 것을 모르고 봤으면 송혜교가 언제 중국어까지 익혔지 하고 놀랄 뻔했어요’라며 혀를 내둘렀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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