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스타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연예계는 비통

  • 입력 2008년 9월 8일 14시 04분


‘연예계를 뒤덮은 죽음, 죽음, 죽음….’

거북이 멤버 터틀맨(본명 임성훈),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 ‘샤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다가 이름을 바꾸고 재도전을 준비하던 신인가수 이라, 탤런트 이언, 그리고 탤런트 안재환.

올해들어 계속되는 연예인들의 죽음에 연예계가 비통에 잠겼다.

특히 방송사 PD 로비 의혹 수사, 연예계 마약 단속 등 검찰의 수사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이러한 죽음들이 잇따라 겹치면서 다른 어느 해보다 우울하다.

거북이의 멤버 터틀맨은 5집 ‘싱랄라’를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던중 4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먼데이키즈 김민수는 4월 20일 새벽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향년 23세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탤런트 이언 역시 8월 21일 KBS 2TV ‘최강칠우’ 종방연이 끝난 후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해 목골절로 요절했으며, 신인가수 이라는 ‘샤인’으로 데뷔했으나 본명인 ‘이라’로 이름을 바꾸고 재도약을 꿈꾸던중 돌연사하기도 했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스타들에 대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8일 오전에는 탤런트 안재환이 차량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특히 그는 잇따른 사업 실패와 아내 정선희와의 불화 등으로 힘겨워하다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아까운 인재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에 대해 비통함을 금치 못 하겠다”며 “올해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지 이제는 내일이 두렵다”고 침통해 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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