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베트남서 ‘한국의 마돈나’로 주목

  • 입력 2008년 5월 11일 18시 46분


가수 바다가 베트남에서 ‘한국의 마돈나’로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바다는 서울시 홍보대사 자격으로 8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열린 ‘2008년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개막식 축하공연에 참가했다. 바다는 데뷔 이후 한 번도 베트남을 방문한 적도 없고 입국시간이 오후 11시의 늦은 시간이라 별다른 생각없이 입국장에 들어갔다가 100여명의 팬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S.E.S 시절부터 베트남에서 한류스타로 인기를 얻어온 바다는 사회자로부터 ‘한국의 마돈나’로 소개받고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을 열창해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이후 자신의 히트곡 ‘VIP’, ‘퀸’, ‘파인드 더 웨이’ 등을 불러 약 3700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바다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중 약 1000명의 관중들이 몰려 한 시간 동안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차 안에 갇힌 신세가 됐다. 또한 공연이 끝나고 행사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역시 ‘한국의 디바’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칭찬을 들었고 베트남을 다시 방문해 달라는 요청에 바다는 “자주 찾아뵙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에는 바다 외에 배우 이영아, 가수 파란, 베트남 국민가수 흐엉 등이 출연했다. 바다는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지에서 동시에 활동할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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