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방제작업’ 동참… 유준상 김강우 등 태안으로

  • 입력 2007년 12월 17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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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인업’출연진들에 이어 유준상, 김강우, 한정수, 김혜나, 김혜성, 박선우 등 나무엑터스 소속 배우와 매니저 등 15명도 ‘태안 기름 유출’방제 작업에 동참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서해안 일대 바다가 온통 기름띠로 뒤덮였다는 소식과 일손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방제 작업을 돕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면서 “지난 13일 아침 일찍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개목항’이라는 부둣가에서 본격적인 기름띠 제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물이 빠진 갯벌에서 방파제와 돌 등에 낀 기름때를 일일이 걸레로 닦는 작업과 해안으로 떠내려와 기름범벅이 된 굴껍데기를 실어 나르는 등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갑자기 추워진 날씬 탓에 온몸이 꽁꽁 언데다가 돌 하나하나를 들어올려 걸레질하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물이 다시 들어오기 전에 일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잠시라도 쉴 수가 없었다고.

사고 현장을 직접 다녀온 유준상은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다. 하루 이틀 걸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것 같다. 시간이 되면 다시 내려와 방제작업 참여하겠다”며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설명=기름유출 사고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김강우와 김혜나)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에 나선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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