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김남일이 선물로 아기 준다더라”

  • 입력 2007년 12월 8일 10시 24분


코멘트
8일 결혼하는 김남일-김보민 부부가 ‘허니문 베이비’를 가질까.

두 사람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세 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최근 일본 J리그 빗셀고베로 이적하기로 한 김남일을 두고 “외롭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은 김보민은 “오빠가 선물로 아기를 준다고 했다”며 얼굴을 붉혔다.

‘선물’이 첫날밤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김남일은 “그럴 수도 있다. 허니문 베이비는 신(神)만이 알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보민은 멋진 축구선수 만나는 비결에 대해 “많이 기다리고 기도했다. 축구선수란 직업 때문에 본건 아니다. 내가 원한 사람 직업이 축구선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김남일에게 아름다운 아나운서 만난 비결을 묻자 “제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기다리는 것인데 보민이 만나면서 많이 기다리고 인내했다. (기다리면) 아나운서 뿐만 아니라 다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보민은 “오늘도 저 화장하고 머리하는데 (오빠가) 2시간 기다렸다”며 수줍어했고 김남일은 “저는 5분 걸렸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화촉을 밝히고 미국 하와이를 신혼여행을 간다. 주례는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사회는 신영일 아나운서가 맡는다. 가수 휘성과 별이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미래를 축복한다.


촬영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김남일-김보민 웨딩마치 울린날
[화보]김남일-김보민 커플 결혼발표 기자회견 현장

[화보]극비리에 약혼식 올린 김남일-김보민

[화보]김남일·김두현·정경호, 정몽준 회장에게 청첩장 전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