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나 ‘취하면 모텔, 뽕브라 압수’…엽기 노처녀 변신

  • 입력 2007년 12월 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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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나(27)가 ‘노처녀 전문 배우’로 거듭났다.

KBS 2TV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서 임채무의 노처녀 여동생 '구해주' 역을 맡아 엉뚱하고 파격적인 연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연기자 김혜나는 케이블채널 수퍼액션 ‘S클리닉’ 5화 ‘그녀의 술버릇’ 편에서 또 한번 노처녀 선생 '공영희' 역에 도전했다.

'공영희'는 평소에 깐깐하고 엄격하기로 유명한 노처녀 선생님이지만 술만 먹으면 ‘섹스광’으로 변해 다음날이면 항상 모텔에서 눈을 뜨는 ‘병’을 갖고 있다. 자신의 요상한 술 버릇 때문에 고민하던 그녀는 우연히 찾아간 ‘S클리닉’에서 해결책을 얻게 된다는 내용.

김혜나의 표독스런 ‘노처녀 히스테리’ 연기도 포복절도 볼거리.

항상 두꺼운 뿔테 안경과 검정색 정장 바지 정장을 입으며, 세상 모든 남자는 단세포라고 생각해 술집에서 ‘헌팅’을 해오는 남자들에게 호되게 면박을 준다거나, 남학생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학생들의 ‘뽕브라’를 거침없이 압수하는 등 엽기적인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 내 박수를 받았다.

방송은 5일 밤 12시.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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