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수신료 인상안 연내 국회 통과 무산

  • 입력 2007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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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신료 인상안(매달 2500원→4000원)의 연내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조배숙)는 20일 KBS 수신료 인상안을 상정했으나 여야 의원 간 격론 끝에 이를 추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국회가 23일 끝나는 데다 그 사이 법안심사소위 일정이 없어 수신료 인상안 논의는 내년 2월 국회에서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문광위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공익성 강화를 위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으며 한나라당 의원들은 KBS의 방만 경영과 편파보도 등을 지적하며 내부 혁신을 우선 주문했다.

신당의 지병문 의원이 “표결로 결정하자”는 의견을 냈으나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국민 부담이 크므로 신중해야 한다”며 맞섰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촬영 : 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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