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사랑’ 권상우-이요원 ‘그림 같은 첫 만남’

배우 권상우와 이요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KBS 2TV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 (극본 이유진, 연출 권계홍)이 지난 2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다.

이날 촬영은 권상우와 이요원이 운명처럼 만나는 장면. 맥주를 마시던 권상우가 무심결에 내던진 맥주 캔이 지나가던 이요원의 머리에 떨어지면서 만나게 되는 장면.

두 사람은 우연한 첫 만남으로 5년 뒤 찾아오게 되는 질긴 인연의 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말끔한 정장 차림에 넥타이는 흐트러진 권상우는 자유분방함으로 팝 아티스트 강용기를 연기하고, 화사한 원피스 차림의 이요원은 도도한 공주 같은 면모를 지닌 첼리스트로 분한다.

‘못된 사랑’은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내달 3일 첫 방송.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