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고민정 아나 “아기는 30대에 가질래”

  • 입력 2007년 4월 5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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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만으로 스물 여덟이에요."

노현정, 강수정이 떠난 KBS의 차세대 간판급 아나운서로 성장하고 있는 고민정(28)이 2세 계획을 밝혔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S 2라디오 해피FM 봄 개편 기자회견에서 "결혼한지 1년 반 됐어요. 아직 제가 스물 여덟이거든요. 아이는 30대에 가질래요"라며 활짝 웃었다.

대학시절(경희대 중어중문학과) 선후배 사이로 만난 11살 연상의 '가난한 시인' 조기영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던 고민정은 신혼에 심야프로그램을 맡은 소감에 대해 "오히려 잘됐다"고 말했다.

고 아나는 "주로 밤에 작업하는 남편이 제 목소리와 제가 트는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어 본인도 좋다하고, 저도 심야방송을 할 수 있어 좋아요"라며 귀엽게 웃었다.

"목소리가 안 좋아서 '넌 라디오는 못하겠다'는 말을 들어왔다"는 고 아나는 DJ로 첫발을 내딛는 것에 대해 "걱정되지만 잔잔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라디오 진행자가 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현재 고 아나운서는 강수정이 진행하던 ‘무한지대큐’, 김경란이 맡았던 ‘스펀지’ 등 KBS 간판 교양프로그램 MC자리를 모두 맡고 있으며, '밤을 잊는 그대에게' DJ자리를 추가하면서 이른 아침에 진행하던 '지구촌 뉴스'에서 1년만에 하차했다.

이유나 스포츠동아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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