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22일]‘바닐라 스카이’ 외

  • 입력 2005년 1월 21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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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스카이’
‘바닐라 스카이’
◆바닐라 스카이

감독 카메론 크로우. 주연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스페인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오픈 유어 아이즈’를 리메이크한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는 작품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복잡한 스토리와 무거운 주제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이 영화는 화려한 스타 캐스팅과 볼거리,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는 갈등 구조를 덧입혀 대중적 영화로 탈바꿈했다. 니콜 키드먼과 이혼한 톰 크루즈는 이 영화로 만난 페넬로페 크루즈와 연인이 됐다.

데이빗은 멋진 외모에 큰 재산을 가진 출판계 거물. 여자친구 줄리는 그를 사랑하나 그는 줄리를 그저 섹스 파트너로 여길 뿐이다. 어느 날 데이빗은 생일 파티에서 절친한 친구의 파트너로 온 소피아를 보고 반한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줄리는 데이빗을 차에 태우고 동반 자살을 기도하지만, 줄리만 죽는다. 목숨을 건진 데이빗은 흉측한 얼굴이 된다. 원제 ‘Vanilla Sky’(2001년). ★★★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나의 작은 회사

감독 파에르 졸리베. 주연 뱅상 랭동, 프랑수아 베를레앙. 소기없의 파산과 사회문제를 다룬 사회파 코미디. 목공소 주인인 이반은 전형적 소시민. 어느 날 목공소에 불이 나지만 그는 보험의 덕을 보지 못한다. 보험회사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절망에 빠진다. 이 때 또 다른 보험회사의 브로커 맥심이 이반을 찾아온다. 이반과 맥심은 기사회생을 위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짜낸다. 원제 'Mapetite enterprise'(1999년). ★★★

◆하얀 방

감독 임창재. 주연 이은주 정준호. 임신과 낙태를 둘러싼 기이한 죽음을 다룬 공포 영화. 인기 아나운서의 아이를 갖게 된 프로듀서 한수진은 취재 중 놀라운 얘기를 듣는다. 한 산부인과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한 여성들이 모두 죽었다는 것. 여성들은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모두 임신 상태로 숨졌다. 자신 역시 그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던 수진은 공포에 휩싸인 채 첫 번째 죽음이 시작된 오피스텔 1308호를 찾는다. 2002년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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