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9일]'자카르타' '솔로' 외

▣ 자카르타〈MBC 밤11·10〉

감독 정초신. 출연진은 김상중 윤다훈 박준규 이재은 임창정 진희경 김세준. 2000년작.

거액이 들어 있는 금고를 털려는 각각 다른 세 팀의 ‘완전 범죄 작전’을 다룬 코믹 액션.

형제강도(김상중, 박준규), 불륜관계에 있는 금융사 부사장과 여직원(윤다훈, 이재은), 금고털이 전문 3인조(임창정, 진희경, 김세준) 등 세 팀이 각각 300만달러가 입금되는 날을 D데이로 잡아 은행 금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세 팀은 은행문에 열리는 오전 9시 정각, 작전에 돌입하고, 엉뚱하게 마주친 세 팀이 서로 얽히게 되면서 각자 꿈꾸던 금고털이 완전 범죄는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영화 앞부분에서 전개된 사건들이 뒷부분에서 퍼즐처럼 맞춰지면서 반전을 위한 새로운 ‘그림’을 그려진다. ‘자카르타’는 ‘완전 범죄’를 뜻하는 폭력조직의 은어. ★★☆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 솔로〈KBS2 밤10·00〉

감독 로베르토 바바. 주연 마리오 반 피블스. 1996년작.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이보그가 힘없는 남미 농부를 위해 반란군과 싸우는 액션물. 미군은 20억달러를 투자해 사이보그 ‘솔로’를 개발한다. 그러나 솔로는 사이보그답지 않게 인간적 감정을 갖게 되고 민간인 살상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이 때문에 재프로그램될 위기에 처한 솔로는 남미로 숨어들고 반란군에 시달리는 주민들과 가까워진다. 원제 ‘Solo’ ★★

▣ 버디〈EBS 밤10·00〉

감독 앨런 파커. 주연 매튜 모딘, 니컬라스 케이지,존 하킨스. 1984년작.

베트남 전쟁에서 충격을 받은 버디는 정신착란과 실어증 증세를 보여 병실에 수용된다. 역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버디의 오랜 친구 알은 버디를 돕기 위해 병원에 온다. 어린 시절 유난히 새에 집착했던 버디는 친구도 본체 않고 황폐해진 정신속에서 혼자만의 비상을 꿈꾼다. 1985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원제 ‘Bir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