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유동근, 노총각 회사원역으로 드라마 컴백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4시 08분


탤런트 유동근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유동근은 12월 초부터 방송하는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루키>(주 은희 극본·고흥식 연출)에서 엄순대 대리 역을 맡았다. MBC 주말극 <남의 속도 모르고> 이후 6개월여 만의 드라마 출연.

<루키>는 4명의 직장 남성을 중심으로 보통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조재현과 김승수, 박정철이 유동근과 함께 평범한 이 시대의 직장인으로 출연한다. 유동근이 맡은 엄순대는 뼈대있는 경상도 가문의 장손으로서 취직한 뒤 고향에 있는 부모와 서울에 올라온 여동생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 노총각 회사원.

집안의 기대와 회사의 스트레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부담감으로 늘 피곤해 하지만, 그래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국의 남성이다. 중후한 연기와 코믹 양쪽을 넘나든 유동근은 이번에 소탈하면서 친근감 넘친 30대 직장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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