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는 4명의 직장 남성을 중심으로 보통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조재현과 김승수, 박정철이 유동근과 함께 평범한 이 시대의 직장인으로 출연한다. 유동근이 맡은 엄순대는 뼈대있는 경상도 가문의 장손으로서 취직한 뒤 고향에 있는 부모와 서울에 올라온 여동생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 노총각 회사원.
집안의 기대와 회사의 스트레스, 그리고 결혼에 대한 부담감으로 늘 피곤해 하지만, 그래도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국의 남성이다. 중후한 연기와 코믹 양쪽을 넘나든 유동근은 이번에 소탈하면서 친근감 넘친 30대 직장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