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전주시장 "가수 이정현과 함께 영화 찍어요"

  • 입력 2000년 4월 5일 19시 54분


김완주(金完柱·55)전주시장이 ‘테크노의 여왕’으로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세대가수 이정현(21)이 출연하는 영화 ‘하피’(감독 나호범)에 단역으로 출연한다.

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김시장은 8일 전주예술고에서 촬영이 진행될 이 영화에서 체육교사역을 맡아 학생으로 나오는 이정현 등을 가르치게 된다.

김시장의 출연은 나감독이 전주를 영화 촬영지로 정하고 이달 초 주연을 맡은 이정현 등과 함께 김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결정됐다. 28일 막이 오르는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기획하는 등 영화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김시장이 나감독의 출연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

김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NG를 안내고 촬영하기 위해 열심히 대본을 외우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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