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코미디언 권귀옥 19년만에 브라운관 출연

  • 입력 1999년 10월 12일 18시 42분


70년대 ‘땅딸이’라는 예명으로 불렸던 고 이기동과 콤비를 이뤄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권귀옥(50)이 19년 만에 TV에 출연한다.

그는 죽마고우인 50대 세 여성의 삶을 다룬 KBS2 ‘일요베스트―즐거운 여자’(24일 밤10·10)에서 주인공 평자 역을 맡았다.

그는 “7년 전 라디오 프로를 잠깐 진행한 적은 있지만 TV는 워낙 오랜만이어서 무척 떨린다”고 말했다.

70년 MBC 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 당시로서는 1m65의 큰 키와 미모로 ‘한국의 루실 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탤런트로 데뷔했는 데 먼 길을 돌아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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