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21일 오후 출국

  • 입력 1997년 11월 21일 17시 32분


무주리조트 투자상담을 위해 내한한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잭슨이 3박4일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1일 오후 5시 로스앤젤레스행 아시아나항공 202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경호원 3명과 함께 숙소인 신라호텔을 떠나 김포공항에 도착해 공단의전실 1호실에서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한채 1시간가량 머무르다 항공기에 탑승했다. 마이클 잭슨은 의전실안 서재에서 한국 국립공원에 대해 소개한 책자를 탐독해 무주리조트 등 국내투자에 높은 관심이 있음을 보였다. 잭슨은 방한때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던 것과는 달리 이날 출국때는 검은색 중절모자와 안경만 착용한채 시종 밝게 웃으며 『한국방문이 훌륭했다』고 밝혀 쌍방울측과의 투자협상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 선정고 3학년 黃動衍군(18.서울 은평구 대조동)이 경호원을 통해 마이클 잭슨과의 면담을 요청, 춤솜씨를 선보이자 마이클 잭슨은 『매우 훌륭하다. 내년에 미국으로 반드시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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