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부터 LNG까지 에너지 역량 확보

  • 동아일보

[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역량 확보에 나선다.

먼저 원자력 분야에서는 원자로 핵심 설비 설계 등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가동원전 144건, 부지 조사 22건, 연구시설 및 핵주기시설 78건 등 총 240여 건의 설계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기술사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점진적으로 사업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함께 미국 미주리대학교에서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메가와트열(㎿th)급 고성능 연구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초기 설계를 맡았으며 후속 단계 수주까지 목표하고 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가스처리시설과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한 설계·시공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필두로 국내외 대형 수주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4년 200메가와트(㎿) 규모의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해 2027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태양광 발전 시설인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등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는 세르비아에 총 1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건설하는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밸류체인 모든 단계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원자력, 수소, 탄소 저감 및 활용 등 분야에서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기존 정유·가스·복합화력 등 화공 및 발전 플랜트를 건설하던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에서 에너지 기술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유력 기술기업과 기술 공동개발 및 전략적 투자 협력을 검토 중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이 될 SMR 분야에서 단순 EPC 수행을 벗어나 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수소 분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공사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국산 수전해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을 시작으로 제주 등 소규모 수전해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전해 시스템을 표준화해 추후 중대형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로보틱스, OSC(탈현장 건설) 등과 같은 스마트건설기술을 육성하는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기술 확보에 집중해 차별화된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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