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도 술술… AI 탄생시킨 ‘괴짜’ 40인 이야기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22일 04시 30분


[DA 스페셜] 좋은땅

좋은땅 출판사가 발행한 ‘AI와 40인의 괴짜들-튜링에서 GPT까지, 인공지능 70년의 대서사(김용태 저)’는 1950년 앨런 튜링의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현재 챗GPT에 이르기까지 AI를 만든 천재이자 괴짜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기술서가 아닌 사람 이야기, 넷플릭스 드라마처럼 읽힌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기술 설명 대신 사람의 드라마로 AI를 설명한다는 점이다.

10년간 지하실에 틀어박혀 신경망을 연구하며 학계의 조롱을 견딘 제프리 힌턴, 1956년 ‘인공지능(AI)’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고 다트머스 회의를 주도한 존 매카시, 오픈AI에서 해고당했다가 700명 직원의 청원으로 5일 만에 복귀한 샘 올트먼 등. 이들 40명의 집념과 좌절, 배신과 승리를 따라가다 보면 튜링 테스트, 퍼셉트론, 딥러닝, 트랜스포머, GPT로 이어지는 AI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읽고 듣는 하이브리드 독서, AI로 만든 팟캐스트 수록

이 책의 또 다른 혁신은 각 챕터마다 AI가 생성한 팟캐스트 QR 코드를 수록했다는 점이다. Notebook LM을 활용해 제작한 대화형 팟캐스트로 독자는 책을 읽다가 QR 코드만 찍으면 출퇴근길이나 운동 중에도 귀로 AI 역사를 즐길 수 있다.

‘AI로 만든 책을 AI가 만든 팟캐스트로 듣는 메타적 경험’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통적인 책 읽기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독서 방식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 필수 교양, 비전공자도 부담 없이”

출판사 관계자는 “챗GPT 열풍 이후 AI 관련 책이 쏟아졌지만 대부분 활용법이나 기술 설명서지만 이 책은 ‘AI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돕는 최초의 대중 교양서”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책은 수식 하나 없이 풍부한 비유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돼 있어 중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다. ‘attention 메커니즘’을 ‘도우미(helper)’ 개념으로 설명하는 등 어려운 AI 개념을 일상 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베타 리더로 참여한 30대 IT 기획자 A 씨는 “AI 책인데 소설처럼 재미있어서 빠져들면서 읽었다”며 “챗GPT가 왜 이렇게 똑똑한지 이제야 이해했다”고 평했다.

저자 김용태, 20년 경력 마케팅 전문가

저자 김용태는 김용태마케팅연구소 대표로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웹3.0 메타버스 관련 서적을 통해 트렌드를 읽는 인사이트를 제시해온 작가다.

‘AI와 40인의 괴짜들’은 AI를 잘 쓰기 이전에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이다. 기술의 속도에 휩쓸리기보다 본질을 먼저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AI 리터러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와 40인의 괴짜들’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김용태 지음, 좋은땅출판사, 336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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