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에 모방품도 확산… aT, 소비자 참여형 인식 제고 캠페인 연다

  • 동아경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왼쪽)과 중국 업체의 위조상품(오른쪽). 한국식품산업협회 제공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왼쪽)과 중국 업체의 위조상품(오른쪽). 한국식품산업협회 제공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저가·저품질 위조·모방품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K-푸드 인식 제고 캠페인’은 해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특정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제품명을 사용한 모방품 △한글 표기 등으로 한국산으로 오인될 수 있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에 해당 제품 사진과 제품명, 유통매장, 발견일시, 가격, 모방 의심 사유 등을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해외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여행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국·베트남·태국어 안내 콘텐츠를 활용해 현지인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K-푸드의 해외 위조·모방품의 증가는 수출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원산지 확인 방법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 △K-푸드 로고 등 한국산 농식품 식별법을 홍보하고, 현지 관계기관·수출기업·해외 유통망과 협력해 K-푸드 브랜드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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